협의회에 따르면 1372 상담센터에는 4일 이후 소비자상담이 1200건 이상으로 급증했다. 협의회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사례 분석 결과 회수를 요청하고자 업체에 연락을 해도 연락이 전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건의 건강피해사례가 접수됐으며 주로 폐·천식 호흡기·갑상선·난임·산부인과 질환 및 암 관련한 증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협의회는 전문적인 상담과 피해 접수, 피해 보상 논의 가능한 상담창구 마련, 강제 리콜, 소비자 피폭 검사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협의회 측은 "방사성 물질을 내뿜고 있는 물건을 집안에 보관하라고 하는 것은 피해자들에게 2번 피해를 입히는 것"이라며 "정부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과 소비자에 대한 실질적인 환불 및 피해보상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 s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