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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석유공사, 우즈베키스탄서 명예회복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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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석유공사, 우즈베키스탄서 명예회복 선언

-카슈카다리아주 육상 광구 2곳 탐사계약 체결
-2016년 철수 경험…투자비 6000만 달러 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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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투자비만 탕진하고 철수했던 우즈베키스탄서 명예회복을 선언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지난 16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기업 '우즈벡네프테가스'와 탐사계약을 체결했다.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440km가량 떨어진 카슈카다리아주의 지사르 분지 서쪽에 있는 육상 광구 2곳에 대한 탐사 진행이 계약의 주요 골자다.

1년여에 걸쳐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진행한 공사는 우즈베키스탄 석유‧가스 전시회(OGU2018) 참가를 계기로 탐사계약 주요 조건을 확정 짓는 계약을 체결했다.

기대 매장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사는 이르면 2021년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가 이번 사업에 성공하면 과거 우즈베키스탄의 실패 경험을 떨쳐낼 수 있다.

공사는 지난 2010년 우즈벡네프테가스와 서페르가나‧취나바드 광구 탐사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고 사업비 6000만 달러(약 650억원)만 소진한 채 2016년 철수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전 세계 13번째 가스 생산국이자, 5억9400만 배럴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자원강국이다.

반면 생산량이 적어 한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의 해외기업을 유치해 채굴에 힘을 쏟고 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