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아르헨티나 '바이오제네시스 바고'사에 임시면허를 부여하고 A형 구제역 백신을 수입하기로 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백신접종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보유하고 있던 A형 구제역 백신 881만두 분을 활용해 구제역 확진 즉시 발생지역과 인근 지역인 경기·인천, 충남 지역의 모든 돼지에 대해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또 긴급 백신 수급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물량의 백신을 확보, 비접종지역 4개도 6개시의 키우고 있는 돼지에 대해서도 오는 21일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긴급 수급계획에 따라 아르헨티나로 부터 A형 구제역 백신 수입을 결정했다는 얘기다.
A형 구제역은 중국이 유일할 정도로 발병 사례가 드물다. 이 때문에 국내 돼지 사육농가에서는 O형 백신만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952년부터 백신 생산을 시작한 바이오제네시스 바고는 아르헨티나에서 사용되는 구제역 백신의 90%를 공급하고 있으며 구제역 항원은행으로도 선정된 업체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