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방송되는 KBS1TV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 극본 김홍주) 111회에서는 김행자(송옥숙 분)가 김 대표(박정우 분)의 결정적인 비리 증거를 제출, 홍석표(이성열 분)를 구해 기대감을 높인다.
이날 동미애는 아들 변부식(이동하 분)의 집에 와 있는 인우에게 마음을 접으라고 한다.
미애는 인우에게 "가진 게 없다고 내친 게 아니야"라며 "너 변한 모습 너무 싫었다"고 이유를 밝힌다.
미애의 말에 비참해진 인우는 모든 것을 정리하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임시주총에서 석표는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애를 쓴다. 김 대표는 해임 사유 중 횡령 증거를 가져오라고 발악한다.
이에 김행자가 김 대표의 결정적인 증거를 들고 나타나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한편, 명조(고병완 분)는 홍석표와 길은조의 신장 이식에 과정에 대한 의혹을 떨쳐버리지 못한다. 이에 명조는 '아줌마는 이 모든 걸 알고 있을까?'라며 김행자 관련됐음에 미련을 둔다.
한편, 길은정(전미선 분)과 구종희(송유현 분)는 석표와 은조의 건강문제를 두고 한 바탕 말다툼을 벌인다. 은정은 은조의 건강을 문제 삼는 종희에게 "아니 왜 은조 건강만 걱정 해요? 홍서방도 신장 이식 받았잖아요"라고 쏘아 붙인다.
인우는 가방을 싸서 집을 나가고 '죽고 싶다'는 메모를 발견한 장정숙(박명신 분)은 깜짝 놀란다.
정숙은 "작정하고 나간 게 틀림없어"라며 정근섭(이병준 분)을 만나러 카페로 달려간다. 근섭에게 메모를 보여준 정숙은 "혹시 우리 인우 못 봤어?"라고 물어본다.
놀란 근섭은 "아니 얘를 찾아야지. 여기로 달려오면 어떻게?"라며 흥분한다.
조금씩 예전으로 돌아오기 시작한 인우는 갑자기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홍속표, 길은조 신장이식 수술의 비밀만을 남겨 두고 있는 '미워도 사랑해'는 평일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121부작으로 오는 5월 4일 종영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