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5일 인도네시아에 잠수함 1척을 인도할 예정이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1년 12월 인도네시아에서 1400t급 잠수함 3척을 수주했다. 당시 계약 금액은 총 1조2631억원이다.
이중 1척은 지난해 8월 인도됐고 또 다른 1척이 진수작업을 끝내 인도에 나선 것이다.
나머지 1척은 경남 거제도 옥포조선소에서 선박블록 형태로 건조 후 인도네시아 국영조선소 ‘PT. PAL 조선소’에서 최종 조립될 예정이다.
대우조선의 1400t급 잠수함은 지난 1988년부터 건조한 장보고-I급 잠수함을 건조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지속 발전시켜 독자 개발한 대한민국 최초 수출형 모델이다.
전장은 61m로 40명의 승조원을 태울 수 있다. 특히 중간기항 없이 1만해리(1만8520Km)를 운항할 수 있어 디젤잠수함의 생명인 잠항능력이 뛰어나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3척의 배 중 나머지 1척은 아직 건조 중"이라며 “특히 마지막 호선은 현지에서 조립하게 돼있어 인도 일자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