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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몰린 한국GM 노사 끝까지 '으르렁'... "복리후생비 절감" vs "고용과 신차배정 확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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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몰린 한국GM 노사 끝까지 '으르렁'... "복리후생비 절감" vs "고용과 신차배정 확정해야"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지엠사장 카허 카젬
지엠사장 카허 카젬

20일 GM본사가 구조조정에 대한 합의를 요구한 시점이 임박했다.
생사의 기로에 선 한국GM 노사의 막판 임단협 타결 여부가 결정된다. 노사는 19일 10시를 넘기며 협상을 진행했지만 비용 절감 자구안과 군산공장 근로자 처우 문제 등을 두고 끝내 의견 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앞서 한국GM은 20일까지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고 예고했다.

사측은 복리후생비 절감 등 10000억 원 규모의 자구안에 먼저 합의할 것을 요구했지만, 노조는 군산공장 고용과 신차배정 문제 등을 우선 확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노사는 이날 교섭을 재개해 막판 협상 타결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협상타결은 불투명하다.

한국GM은 교섭이 최종 무산될 가능성에 대비해 법정관리 신청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이사회 일정을 오늘 저녁 잡아놓았다.

한국GM 노사, 한국GM과 산업은행 등 한국GM 사태를 둘러싼 갈등이 첨예해지는 가운데 한국GM이 호주시장에서 손을 뗄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지배적이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 협상진행과정을 보면 타결이 불투명하다"며 "불합리한 조건을 제시땐 거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