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 이어 페이스북까지 스스로 반도체를 만들겠다고 치고 나와 기존에 반도체를 만들어온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인텔· 퀄컴 등에 비상이 걸렸다.
이 언론은 페이스북이 반도체 개발을 추진해 온 것은 이미 오랜됐다면서 반도체 자체 개발 및 생산계획을 구체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CEO 저커버그는 그동안 인텔과 퀄컴 같은 반도체 제조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발언을 해왔다.
이에 앞서 애플도 반도체 개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미국 증시의 한 매체는 애플이 이르면 오는 2020년부터 맥(Mac)컴퓨터에 현재 인텔이 공급하는 칩 대신 자체 칩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금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애플TV 등 에 스스로 디자인한 프로세스 칩을 사용하고 있다.
이른바 '칼라마타'(Kalamata) 프로젝트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모든 자체 디바이스를 더욱 원활하게 작동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애플이 맥 컴퓨터에 자체 칩을 장착하면 보다 신속하게 새로운 기능을 컴퓨터에 추가할 수 있고 또 다른 컴퓨터 제품과 차별화가 가능하게 된다.
이 보도 이후 인텔의 주가가 폭락했다.
인텔로서는 맥컴퓨터에 칩을 공급하지 못하면 반도체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