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발표한 1분기 소재·부품 수출이 74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등 전자부품의 비중이 42.1%로 가장 컸다. 전자부품은 IT 기기의 고사양화와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출이 24.8% 올랐다.
화학제품은 국제유가 상승과 핵심 원료의 가격 상승으로 15.6% 증가했다.
1차금속 또한 중국 정부의 환경오염 규제에 따른 철강제품 생산 제한, 국제 철강단가 상승으로 수출이 16.7% 늘었다.
반면 수송기계부품 수출은 12.0% 줄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에서 국내 완성차 판매가 부진하며 현지 생산이 감소한 탓이다.
지역별로는 중남미(-2.7%)와 중동(-2.6%)을 제외하고 중국(18.5%)과 아세안(10.6%)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