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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회장 "제2의 창업 자세로 혁신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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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회장 "제2의 창업 자세로 혁신 앞장서야"

-"최선 다한 실패는 성공의 지름길"… 2분기 임원모임

허창수 GS회장. 사진=GS.
허창수 GS회장. 사진=GS.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제2의 창업을 한다는 자세로 혁신에 앞장서달라”

허창수 GS 회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2018년 2분기 GS임원모임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허 회장은 이날 ““GS 임원들이 ‘제2의 창업을 한다’는 자세로 혁신에 앞장서고 변화의 흐름 속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핀테크 등 혁신적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변화의 이면을 읽어내는 안목을 키우고, 그 속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이를 위해 “위험이 있더라도 과감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새로운 도전을 장려해야 한다”며 “실패하더라도 최선을 다한 실패는 성공을 이루기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여기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GS홈쇼핑은 직·간접적으로 스타트업에 투자해 신성장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와 베이징 등에서 벤처기업 네트워크 행사인 GWG(Growwith GS)를 열어 대기업과 스타트업, 스타트업과 스타트업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허 회장은 ‘스켈레톤 황제’에 오른 윤성빈 선수 사례를 언급하며 “핵심 역량의 비약적 성장은 장기간에 걸친 체계적인 경험의 축적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우리의 사업 경험을 체계화해 데이터베이스로 만들고,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허 회장은 이례적으로 각 사업의 투자 계획을 언급하며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GS칼텍스는 지난 2월 전남 여수에 약 2조원을 투자해 올레핀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2022년 설비 가동에 따라 3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1조원에 달하는 여수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지난 1월 국내 편의점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GS리테일은 베트남 GS25 매장을 연내 30개, 10년 안에 200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해외 진출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수출을 지원하는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허 회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가고,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공정한 경쟁과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