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영업손익 266억원 흑자를 냈다.
금감원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손해율 개선, 사업비율 감소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90% 수준까지 악화됐던 손해율은 지속적으로 줄어 작년 80% 수준으로 개선됐다.
보험금 누수 방지 방안(2016년)과 회사별 보험료 인상 등으로 경과보험료 증가율(6.1%)이 발생손해액 증가율(3.5%)을 웃돌았다.
지난해 사업 비율은 18.9%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설계사 수수료가 없고 관리비용이 적게 드는 인터넷 자동차 보험 판매 증가 등에 따라 감소 추세가 지속됐다.
한편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우수보험료 기준)는 16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늘었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