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환율 평가절하 공포 , 미국증시 다우지수 가상화폐 흔들…이강 (易綱) 인민은행장 첫 기자회견

기사입력 : 2018-04-11 14:55 (최종수정 2018-04-1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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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환율 평가절하 없다, 이강 (易綱) 인민은행장 … 미국증시 다우지수 가상화폐 흔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미국 중국 무역전쟁이 격화되더라도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대미 압박 수단으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이 밝혔다.

이강(易綱) 중국 인민은행장은 11일 보아오 포럼 첨석차 하이난(海南)성 보아오(博鰲)진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 만나 "중국인민은행이 무역전쟁에 이기기 위해 위안화를 인위적으로 평가 절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국 뉴욕증시의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공산당과 인민은행이 중국 미국 무역전쟁에서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위안화를 대대적으로 평가 절하 하는 방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중국이 위안화를 대대적으로 평가 절하하면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높아지고 그 결과 미국의 수출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위안화 평가 절하로 미국 업체들을 압박해 미국 내에서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그만두자는 여론이 높아지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환율 카드는 미국 증시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때부터 중국이 의도적으로 자국 통화가치를 떨어뜨려 대미 무역흑자를 키웠다고 주장하며 보복 조치를 공언해왔다. 중국의 위안화 절하가 그만큼 아프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중국은 바로 이 대목을 겨냥해 위안화 절하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강 인민은행장은 "중·미 무역 마찰은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문제이므로 반드시 이성을 갖고 처리해야 한다"면서 " 이성을 갖고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증시의 위안화 절하 우려를 일단 불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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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환율 평가절하 없다, 이강 (易綱) 인민은행장 … 미국증시 다우지수 가상화폐 흔들


이강 행장은 "세계의 양대 강국인 중국과 미국 양국 간의 무역 적자 또는 무역 불균형 문제는 매우 복잡한 문제이며 이러한 불균형은 구조적인 문제"라면서 "무역 불균형은 거시경제의 문제로 현재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에 따라 미국 정부의 예산도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위안화 절하가 중국 경제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이강 행장의 말에 무게를 싣고 있다. 위안화 통화가치가 떨어지면 중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자금은 물론 중국 자금마저도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상하이 증시가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소비자 물가가 치솟을 것이란 점도 중국에 큰 부담이다.

미국의 재 반격도 변수다. 미국이 환율전쟁에 본격적으로 대응하면 어느 나라가 이길지 장담하기 어렵다. 국제통화기금이 달러를 사살상의 기축통화로 인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달러를 풀어 제끼면 중국으로서는 엄청남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미국과 중국 금융이 동시에 내려 앉을 수도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그러나 위안화 평가 절하가 무역전쟁 카드로 논의된다는 사실 만으로도 다우지수 등이 크게 하락할 수 있다면서 불안해 하고 있다. 다우지수뿐 아니라 국제유가 금값 가상화폐 시세 등도 크게 요동칠 수 있다며 불안해 하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 관계자들은 중국이 그동안 환율 정책에서 말바꾸기를 계속해 온 점을 들어 이강 행장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지 않는 분위기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

김대호 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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