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틸러스효성이 지난 7일 미국 진출 20주년을 맞았다.
노틸러스효성은 미국 ATM 시장의 성장세에 힘입어 급성장했다. 노틸러스효성의 북중미권 매출액은 2016년부터 내수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북중미 지역 매출은 2016년 연결기준 3085억원으로 국내 매출 2529억원보다 500억원 이상 많다. 지난해에도 238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지역 중 가장 높았다. 효성 관계자는 “노틸러스효성은 북미 지역에서 점유율 1위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ATM 시장을 주름잡은 노틸러스효성은 최근 핀테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 뱅킹이 발달하며 ATM 시장이 정체되면서 돌파구가 필요했다. 여기에 평소 IT를 접목한 신사업 육성을 강조해온 조현준 회장의 의지가 맞아떨어졌다.
노틸러스효성은 작년 7월 미국 핀테크 업체 ATD와 클라우딩 금융 거래 기술을 ATM 기기에 적용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 2월에는 핀테크 업체 기브페이로부터 디지털 기프트카드 서비스를 받기도 했다.
미국 현재은 300개가 넘는 핀테크 기업이 있으며 전세계 시장 규모 1위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