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가상통화 관련 농협·국민·하나은행 현장점검 나선다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금융위원회가 가상통화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 관련 현장점검에 나선다.

가상통화는 당국이 암호화폐(가상화폐)를 가리키는 용어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가상통화 관련 은행권 현장점검을 오는 19~25일 농협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임을 9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1월30일부터 시행된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의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수정·보완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당국은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 제공여부, 취급업소 거래규모(보유계좌수, 예치금 규모) 등을 감안해 점검대상 금융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중점을 둔 점검사항은 ▲기존 현장점검 결과 미흡사항 개선 여부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일반법인·개인계좌를 통한 가상통화 거래 관련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의 적정성 등이다.

금융위는 이번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타 금융사에 대한 가이드라인 이행여부 모니터링 및 지도·감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