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대폭락] 대공황 전조? 트럼프 관세폭탄 무역전쟁 다우지수 강타 … 달러환율 가상화폐 국제유가 금값 흔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와르르 무너지고 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등 뉴욕증시의 주가지수들이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1929년 대공황과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연상케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트럼프 관세폭탄과 무역전쟁이 몰고온 후폭풍이다.

한국 시간 23일 오전 5시에 마감한 미국 뉴욕증시 시세를 보면 DJIA 다우지수는 2만3957.89로 마감했다. 전일 대비 724.42포인트, 비율로는 2.93% 떨어졌다.

나스닥지수 NASDAQ은 7166.68로 장을 끝냈다. 이로써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8.61 포인트, 비율로는 2.43% 하락했다.

S&P 500지수 마감시세는 2643.69이었다. 전일 대비 68.24포인트, 비율로는 2.52% 떨어졌다

미국 뉴욕증시 마감 시세 뉴요 Index Value Change Net / %
나스닥지수 NASDAQ 7166.68 -178.61 ▼ 2.43%

NASDAQ-100 (NDX) 6682.26 -171.19 ▼ 2.50%

Pre-Market (NDX) 6784.06 -69.39 ▼ 1.01%

After Hours (NDX) 6676.72 -5.54 ▼ 0.08%

다우지수 DJIA 23957.89 -724.42 ▼ 2.93%

S&P 500 2643.69 -68.24 ▼ 2.52%

Russell 2000 1543.87 -35.43 ▼ 2.24%

시간대별 뉴욕증시 다우지수 시세 오전 4시 40분 현재

NASDAQ 7174.02 -171.27 ▼ 2.33%
NASDAQ-100 (NDX) 6688.12 -165.33 ▼ 2.41%
Pre-Market (NDX) 6784.06 -69.39 ▼ 1.01%
After Hours (NDX) 6859.56 6.11 ▲ 0.09%
DJIA 23969.30 -713.01 ▼ 2.89%
S&P 500 2643.64 -68.29 ▼ 2.52%
Russell 2000 1553.33 -25.97 ▼ 1.64%

시간대별 뉴욕증시 다우지수 시세 오전 4시 40분 현재
Stock Market Overview Index Value Change Net / %
NASDAQ 7196.96 -148.33 ▼ 2.02%
NASDAQ-100 (NDX) 6711.82 -141.63 ▼ 2.07%
Pre-Market (NDX) 6784.06 -69.39 ▼ 1.01%
After Hours (NDX) 6859.56 6.11 ▲ 0.09%
DJIA 24055.11 -627.2 ▼ 2.54%
S&P 500 2654.25 -57.68 ▼ 2.13%
Russell 2000 1556.16 -23.15 ▼ 1.47%

이날 뉴욕증시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상전쟁이 촉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500억달러 관세폭탄을 터뜨렸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관세를 부과받을 가능성이 있는 품목으로 약 1300개를 지목했다.



관세보복 금액은 연간 500억달러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54조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중국'이라는 꼬리표만 있으면 품목과 업종을 불문하고 포괄적 무역제재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이번 조치는 중국만을 겨냥한 정밀타격인 셈이지만 글로벌 경제 1·2위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은 결국 글로벌 경제 전반을 혼돈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점에서 뉴욕증시와 세계증시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그동은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관세법, 통상법까지 다양한 법조문을 내세워 파상공세를 펼쳐왔다.

중국이 덤핑, 보조금 지급, 지식재산권 침해까지 다양한 수단으로 불공정 무역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트럼프 행정부의 논리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도 이날 하원에 출석해 "우리가 취해온 철강 관련 조치의 상당수는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미국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조작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환율조작국 명단에 올릴 수 있다고 압박하고 있다.

이번 관세폭탄 패키지는 중국이 지식재산권을 침해했다는 논리를 적용했다.

중국 업체들이 미국의 기술과 지식재산을 훔치는 불공정 행위를 지속하면서 통상법 301조를 위반한 데 대한 보복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중국의 보복도 간단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보복관세 카드'를 꺼내들 기류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은 미국의 통상법 301조 조사에 대해 무역 보호주의 행동이라며 결연히 반대하는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해왔다.

상무부는 이날도 "중국은 합법적인 권익 훼손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모든 필요한 조치를 통해 합법적 권익을 지킬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 최우선 타깃으로 미국산 농산품이 꼽힌다.

무역전쟁의 공포가 닥치면서 뉴욕증시는 물론이고 달러환율 가상화폐 국제유가 금값 등이 요동치고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