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총에 따르면 경총 회장단이 박상희 현 대구 경총 회장을 차기 7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박병원 현 회장도 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후임으로 내정된 박 회장은 철강업체인 미주철강의 창업자이자 현 대표이사 회장이다. 지난 1995~2000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을 역임했고, 2012~2016년 국회에서 새누리당 재정위원장도 맡았다.
박 회장의 내정으로 경총은 설립 48년 만에 처음으로 중소기업 대표 출신 회장을 맞게 됐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입장 대변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경총 관계자는 “박상희 현 대구 경총 회장이 차기 경총 회장으로 내정된 게 맞다”면서 “최종 확정은 내일(22일)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총 회장단은 오는 22일 신임회장 선임을 위한 전형위원회를 구성, 차기 회장 인선을 확정할 예정이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