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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노벨의학상 수상자 연구소 조교 만능세포 논문 날조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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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노벨의학상 수상자 연구소 조교 만능세포 논문 날조 '파문'

교토대 iPS세포(인공만능줄기세포)연구소.이미지 확대보기
교토대 iPS세포(인공만능줄기세포)연구소.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일본 노벨의학상 수상자가 이끄는 연구소의 조교가 유도만능줄기(iPS)세포(이하 만능세포) 관련 논문을 날조된 사실이 확인됐다.

교토대는 iPS세포연구소의 야마미즈 고헤이(山水康平·36) 조교가 작년 2월 발표한 iPS세포 관련 논문에서 데이터 날조·조작이 있었다고 23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교토대는 논문을 구성하는 도표 17곳에서 작성자의 주장에 맞도록 유리하게 데이터를 조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연구소는 iPS세포 연구로 지난 201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야마나카 신야(山中伸彌) 교수가 소장으로 있다는 점에서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야마미즈 조교는 iPS세포로부터 뇌혈관세포를 제작해 혈중의 약물과 유해물질이 뇌에 들어가는 것을 막도록 '혈액뇌관문'의 기능을 가진 구조체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논문을 통해 밝혔다. 작년 3월에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스템 셀 리포트(Stem Cell Reports)'에 실리기도 했다.

교토대는 논문에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는 내부 신고를 받은 뒤 작년 9월 조사위원회를 설치해 조사를 진행해 왔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