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5시 10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00%오른 1458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전 9시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다 이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22일 자정을 지나 1300만원 대까지 내려가는 등 급락세를 나타냈지만 현재는 상승과 하락을 동시에 반복하고 있다.
이밖에 빗썸의 국내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현재 ▲이더리움 133만3000원 ▲비트코인 캐시 221만3000원 ▲라이트코인 23만9000원 ▲대시 103만원 ▲모네로 43만5000원 ▲리플 1721원 ▲퀀텀 5만3950원 ▲비트코인 골드 23만4400원 ▲이더리움 클래식 3만9740원 ▲제트캐시 64만7500원이다.
전날 대비 등락 비율은 ▲이더리움 +3.97% ▲비트코인 캐시 +3.36 ▲라이트코인 +3.58% ▲대시 +0.58% ▲모네로 +2.08% ▲리플 +3.42% ▲퀀텀 +1.60% ▲비트코인 골드 +5.53% ▲이더리움 클래식 +6.04% ▲제트캐시 +2.67%이다.
한편 농협 기업 국민 신한 산업 광주은행 등 6개 은행들은 가상화폐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를 오는 30일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신규 가상계좌 발급은 당분간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폐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가 도입되면, 거래자의 실명계좌와 가상화폐 거래소의 동일 은행 계좌로만 입출금이 허용된다. 이 과정에서 거래자의 신원이 드러나는 만큼 불법 자금의 자금세탁 차단은 물론 가상화폐 투자가 금지된 청소년 등을 걸러내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6일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거래소 폐쇄도 살아있는 옵션"이라며 과세·실명제 등 구체적 방안 논의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장중 1700만원대로 하락하는등 주요 가상화폐가 일제히 하락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지난 18일 가상화폐 거래소를 전면 폐쇄하거나 불법행위를 저지른 거래소만 폐쇄하는 두 가지 방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이 "근본적으로 거래소를 (전면) 폐쇄하느냐, 아니면 불법행위가 존재하는 거래소를 폐쇄하느냐"고 묻자 "협의 중인 안 중에는 두 가지 다 들어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현행법하에서 과열·불법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텐데, 그중 현재 (경찰) 조사를 받는 거래 취급업자 문제가 심각하다면 그 정도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