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하고 전세가격은 0.04% 하락했다.
지방은 입주물량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북과 울산이 각각 0.17% 하락하며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 경남(-0.13%)이 그 뒤를 이었다. 충북(-0.09%), 전북(-0.08%), 제주(-0.07%), 충남(-0.06%), 강원(-0.05%)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상승률을 보인 곳은 대구(0.05%)와 광주(0.01%), 전남(0.11%) 뿐이었다.
전세가는 하락세가 지속되며 서울도 안정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0.04% 하락한 전세가는 수도권 -0.05%, 지방 -0.03%를 기록했다. 서울은 0.06% 오르며 소폭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금처럼 가격이 계속 오르는 게 마냥 좋은 지표는 아니다며 가격 거품이 꺼지면서 시세가 일순간 폭락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만, 강남을 비롯한 양천 등 입지나 상품성이 확실히 보장된 지역으로 쏠림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