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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중국 어린이 위한 '온라인 게임' 개발…텐센트와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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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중국 어린이 위한 '온라인 게임' 개발…텐센트와 제휴

레고가 중국 현지 시장 성격에 맞는 콘텐츠와 플랫폼 개발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레고이미지 확대보기
레고가 중국 현지 시장 성격에 맞는 콘텐츠와 플랫폼 개발을 통해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레고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덴마크 대형 완구업체 레고가 15일(현지 시간)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Tencent)와 손잡고 중국 어린이를 위한 온라인 게임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중국 어린이를 위한 소셜 네트워크 구축을 검토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 시장 성격에 맞는 콘텐츠와 플랫폼 개발을 통해 중국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고는 최근 몇 년간 매출이 부진했지만 중국 시장에서는 호조를 보였다. 특히 2016년에는 25~30%라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레고는 성명에서 "중국의 어린이에게 안전한 온라인 환경을 조성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텐센트의 동영상 플랫폼에 레고 동영상 코너를 만들거나 레고 브랜드 게임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310억달러(약 33조원) 규모의 장난감과 게임 시장을 가진 중국에서 탄탄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목적으로 보인다.

글로벌시장 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에 따르면, 현재 레고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약 3%다. 미국 완구 대기업 마텔(Mattel, 점유율 2%)과 하스브로(Hasbro, 1%)를 합친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