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옻칠회화회는 옻칠과 나전을 현대적 회화 기법으로 연구하는 작가들이 모여서 창립한 단체다. 그동안 한국현대옻칠회화회 소속 작가들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뉴질랜드 등 다양한 장소에서 옻칠회화를 소개하기 위해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전시는 통영옻칠미술관 김성수 관장의 지도로 지난 10여 년간 옻칠과 나전의 물성과 특성을 연구하고 이를 현대적 회화로 재해석해 내는 작업에 몰두해온 서유승, 최은란, 김미옥, 이진숙 작가가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한국현대옻칠회화展'은 작가 4명의 옻칠회화작품 15점을 통해 한국 전통옻칠을 현대화 한 그 결과물들을 관람객에게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뿐만 아니라 한국현대옻칠회화회를 창립함으로써 본격적인 옻칠회화가 현대 미술 장르로 발돋움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