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0일 오전 6시 5분 15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이 지진을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본진의 여진으로 파악했다.
규모 3.6은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본진(규모 5.4)의 여진 가운데 두 번째로 큰 수준이다.
당초 기상청은 지진의 규모를 3.8이라고 밝혔으나 자체 분석 후 3.6으로 내려 잡았다.
앞서 지난 19일에도 5차레 여진이 발생했다.
이날 밤 11시 45분 47초에도 이곳 근처(북위 36.12도, 동경 129.36도)에서 규모 3.5의 여진을 비롯 오전 1시 18분부터 6시 40분 사이 이 일대에서 규모 2.0∼2.4의 지진이 4차례 발생했다.
18일 잠잠했던 여진이 또 다시 이어지자 포항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
■포항지진 총 여진발생 횟수
◎ 2.0~3.0 미만 : 52회
◎ 3.0~4.0 미만 : 5회
◎ 4.0~5.0 미만 : 1회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