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15세인 중학생 A양과 B양은 만취상태로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폭행을 당한 택시 운전기사(75)는 만취 여중생들이 갑자기 택시 사이드미러를 후려쳐 차에서 내려 항의하자 수차례 얼굴 등을 때렸다고 진술했다. 만취 여중생 2명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중생들의 폭행 등 일탈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누리꾼들은 "경악할만한 사건 사고의 주인공이 전부 여중생"이라며 당황스러움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측은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어차피 미성년자라 처벌받지는 않을 것 같다" "아무리 사춘기의 아이들이라 해도 이건 아닌 듯 하다" "얼마나 술을 먹었으면 기억이 나지 않나" "한번이 두번 되지 않도록 엄하게 가르쳐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6월에는 부산 사하구의 한 공원과 노래방에서는 여중생 A(14)양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일어나 누리꾼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가해자인 김양과 정양은 A양이 경찰에 신고하자 보복할 목적으로 A양을 골목으로 끌고 가 공사 자재, 유리병, 철제 의자 등으로 1시간 25분 동안 마구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