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주혁이 30일 교통사고로 갑작스레 사망한 가운데 포털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를 놓고 '막말'을 서슴치 않는 걸그룹 트와이스 팬들에게 누리꾼들이 '뿔'이 났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김주혁 사망 소식에 트와이스팬들 반응' 이라는 글을 보면 포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김주혁'과 '김주혁 교통사고'가 1,2위를 차지하자 김주혁의 사망사고 소식이 알려지기 전 검색어 상위를 차지했던 '트와이스' '트와이스 likey'가 3,4위로 내려갔다.
이에 트와이스 팬들로 추측되는 누리꾼들은 "1위 탈환하자" "뭔데 우리 트와이스 방해하냐" "조금 더 늦게 죽지"라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건 팬이 아니라 XXX 안티다" "진짜 인간성 어디로 갔냐" "내가 이딴 XXX들 나올 것 같더라" "지들이 응원하는 애들에 X칠하네"라는 식의 비판글을 쏟아내고 있다.
30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쯤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벤츠 G바겐을 몰다 인근을 달리던 그랜저 차량을 들이 받았다.
이후 김씨 차량은 인도로 돌진, 인근에 있던 한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은 뒤 계단 밑으로 추락하며 전복됐다. 당시 김씨 차량에는 김씨 혼자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김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인근 건국대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오후 6시30분쯤 김씨는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