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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입국에 누리꾼들 “유승준은 왜 안 돼?” 이유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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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입국에 누리꾼들 “유승준은 왜 안 돼?” 이유 살펴보니…

에이미(좌)와 유승준(우) /사진=에이미 ELLE화보(좌), 유승준 아프리카 방송 당시 모습(우)
에이미(좌)와 유승준(우) /사진=에이미 ELLE화보(좌), 유승준 아프리카 방송 당시 모습(우)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방송인 에이미의 입국 소식에 많은 이들이 놀랐다. 그가 강제추방 당했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에이미는 되고 유승준은 안되느냐?”며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에이미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에이미는 21일 열리는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국허가신청을 했고 5일짜리 체류 승인을 받았다.

에이미는 지난 2015년 12월 미국으로 추방당했다. 그가 추방당한 이유는 준법서약서 때문이었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두 차례에 걸친 마약투약이었다.

에이미는 2012년 의료목적 외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출입국 당국은 에이미를 강제 출국시키려 했으나 에이미에게 법을 다시 어기면 출국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준법서약서를 두 차례 받고 체류를 허가했다.

하지만 에이미는 집행유예기간이던 지난 2014년 9월 다시 졸피뎀 투약 혐의로 적발됐고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출입국 당국은 에이미에게 출국 통보를 했으나 에이미는 항소했다. 하지만 항소는 기각됐고 2015년 12월 에이미는 미국으로 강제 추방당했다.

누리꾼들은 에이미가 입국하자 에이미와 달리 유승준이 한국땅을 밟지 못하는 것에 대해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유승준은 군 신체검사 결과 현역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수차례 재검을 통해 4급 판정을 받고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를 앞두고 있었다.

유승준은 결과를 받아들이고 입대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유승준은 일본 공연을 마치고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유승준은 국민적 공분을 샀고 병무청은 내부 논의를 거쳐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에 입국규제조치를 요청했다.

결국 유승준의 입국 금지조치가 내려졌고 그는 한국 땅을 밟을 수밖에 없었다.

이후 유승준은 2003년 약혼녀의 아버지가 사망했을 당시 한 번의 특별체류가 허용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국 땅을 밟지 못했다.

에이미의 경우 당시 유승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잠시 체류가 허용된 것일 뿐 유승준과 같은 처지인 셈이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