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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P그룹 '식탁' 결국 하늬솔점 남기고 철수… 미스터피자 뷔페 운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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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MP그룹 '식탁' 결국 하늬솔점 남기고 철수… 미스터피자 뷔페 운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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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P그룹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서울 대학로와 발산에서 운영하던 식탁(SICTAC) 매장을 철수하고 새로운 뷔페 레스토랑을 운영하기로 했다.

26일 MP그룹에 따르면 식탁 대학로 매장 자리에 신개념 월드뷔페 레스토랑 ‘미스터피자 뷔페(Mr.Pizza Buffet)’를 열었다. 식탁 발산점도 프리미엄 샐러드바로 전환해 미스터피자 뷔페로 본격 착수한다.
MP그룹이 운영하는 식탁은 이대 하늬솔점, 발산점, 대학로점 세 곳이었다. 오너 리스크와 외식업계 트렌드 변화로 피자 사업이 어려워지자 사업 다각화를 위해 내놓은 식탁은 동서양 음식을 함께 맛볼 수 있다는 콘셉트를 내걸었다.

발산점과 대학로점은 미스터피자와 식탁의 메뉴를 함께 주문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학로점과 발산점 철수로 식탁은 이대 하늬솔점 한 곳만 남게 됐다. 이대 하늬솔점은 식탁을 처음 런칭한 식탁 단독매장이다.

MP그룹은 업계의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피자사업 성장세가 크게 꺾이자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제시카 키친’과 ‘마노핀’으로 그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곧 제시카 키친을 매각하고 마노핀과 미스터피자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제시카 키친은 매각 이후에도 MP그룹이 영업을 맡았지만 얼마 후 문을 닫았다.

MP그룹은 최근 식탁을 통해 새 사업을 확장하고 불황을 타개해보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MP그룹은 이번 뷔페 매장 운영 확대로 매출 성장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MP그룹 관계자는 “식탁 브랜드는 일단 ‘보류’ 상태”라며 “뷔페 매장 운영을 지켜보면서 가족점(가맹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