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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설팅기업 딜로이트, 해킹으로 고객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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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컨설팅기업 딜로이트, 해킹으로 고객정보 유출

신용정보사 에퀴팩스에 이어 세계 4대 컨설팅 기업인 딜로이트도 해킹을 당했다. 이번 해킹으로 미국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신용정보사 에퀴팩스에 이어 세계 4대 컨설팅 기업인 딜로이트도 해킹을 당했다. 이번 해킹으로 미국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글로벌 컨설팅기업 딜로이트의 이메일 시스템이 해킹당해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현지 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해커들은 지난해 10월부터 딜로이트 관리자 계정을 통해 이메일 시스템에 접근해 해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의 공격은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했으며 딜로이트가 해킹 사실을 발견한 지난 3월 이후에도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딜로이트는 공식성명을 통해 "고객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보안을 강화하고 최상의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 4대 컨설팅 기업인 딜로이트는 현재까지 얼마나 많은 고객 정보가 유출됐는지를 파악 중이다.

데이터보안업체 이그레스의 토니페퍼 최고경영자(CEO)는 "딜로이트의 해킹된 이메일 서버는 민감한 정보로 가득 차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딜로이트의 이메일 시스템은 2단계 인증 같은 다중 인증 체계로 되어 있지 않았다고 토니페퍼는 지적했다. 다시 말해 하나의 패스워드만 입력하면 되기 때문에 해커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앞서 미국 신용정보사 에퀴팩스도 1억4300만명의 고객 개인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돼 큰 파문을 일으켰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