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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운명 오늘 결판 날까?…박삼구 "유증·합작실패시 경영권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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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운명 오늘 결판 날까?…박삼구 "유증·합작실패시 경영권 포기"

금호타이어 OB동우회는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본관 앞에서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금호타이어 OB동우회이미지 확대보기
금호타이어 OB동우회는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본관 앞에서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금호타이어 OB동우회
금호타이어의 운명이 26일 결정될 전망이다.

KDB산업은행(이하 산은)등 채권단은 이날 오후 주주협의회를 열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이 제시한 자구안의 수용 여부를 포함해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이해당사자들이 협조해 고통 분담한다면 금호타이어가 충분히 회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도 지난 14일 "금호타이어 유상증자 및 중국법인 지분매각을 통한 합작 추진 실패 시 경영권 및 우선매수권까지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자구계획에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중국법인 지분매각을 통한 합작 추진 내용이 포함됐다"며 "올해 말까지 금호타이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자본 보충을 위해 유상증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중국법인의 지분매각을 위해 현재 복수의 투자자와 협의 중이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