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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스트셀러' 인위적 조작 가능성... 구매자 실수유발 이미지 실추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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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스트셀러' 인위적 조작 가능성... 구매자 실수유발 이미지 실추 유도

실제 구입 제품뿐만 아니라 조회만 했던 제품도 계측 실시

아마존 '베스트셀러'의 속임수를 피하기 위해 구매자는 반드시 제품의 브랜드 이름과 판매와 배송을 ​​취급하는 업체를 다시 한 번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베스트셀러'의 속임수를 피하기 위해 구매자는 반드시 제품의 브랜드 이름과 판매와 배송을 ​​취급하는 업체를 다시 한 번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아마존(Amazon)에서의 쇼핑은 최근 제품의 '신뢰도'를 시험하는 장이 되고 있다. 아마존은 구매자의 후기를 통해 '베스트셀러'를 결정하고 또 다른 구매자의 선택에 활용되기를 원한다. 하지만 아마존의 베스트셀러가 비윤리적 속임수에 의해 쉽게 날조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마존은 많은 예산을 투입해 작성된 상품 리뷰나 날조된 평가가 확산되지 않도록 대책을 취해 왔지만, 부정을 저지르는 판매자는 지금도 소비자를 속이는 방법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아마존 고객센터 '아마존FBA'가 직접 경고했다.
최신의 속임수 기술은 베스트셀러의 표시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것이다. 전혀 리뷰가 붙어 있지 않은 상품을 특정 인기 검색 카테고리의 최상위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아마존의 인기 랭킹 시스템의 허를 찔러 관리자의 눈을 속이고, 결국 구매자에게 실수를 유발하게 해 아마존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에 이른다.

아마존의 알고리즘은 실제로 구입한 제품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조회만 했던 제품에 대해서도 계측을 실시한다. 즉, 수상한 판매자가 사람을 고용하여 특정 상품을 검색함으로써 그 상품의 순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검색 상품 페이지에 소요된 시간이 높을수록 참여도가 높게 인식되며, 위시리스트에 상품을 추가하게 되면 모두 실제로 구입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제품의 순위를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

게다가 일부 경쟁자를 시기하는 판매자는 아마존에 거짓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고, 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경쟁 업체의 제품을 시장에서 쫓아낼 수도 있다. 심지어 정품을 판매하는 판매자의 명성을 깎아 내리기 위해 클레임을 거는 방법도 구사한다고 한다.

이러한 일이 쌓여 명백히 최고가 아닌 일부 상품에 베스트셀러의 표시가 붙게 된다.

원칙적으로 이러한 속임수를 피하기 위해 구매자는 반드시 제품의 브랜드 이름과 판매와 배송을 ​​취급하는 업체를 다시 한 번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마존이 직접 참여해 판매 및 배송하는 상품을 구입하는 것도 진정한 베스트셀러를 구입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