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밤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연출 이재상. 극본 이정선)42회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하지만 미영은 중희에게 왜 남남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는지를 캐묻는다.
앞서 방송된 41회에서 중희는 미영이 취중고백 후 괴로운 나머지 사표까지 쓰는 것을 보고 남남이라고 밝혔다. 중희는 "제발 모른 채 해달라"는 미영에게 "우리 남남이야. 남매 아니야! 우리. 니 아버지 내 아버지 아니라고"라고 진실을 밝혔다.
42회에서 미영은 중희에게 "왜 우리 아빠랑 안배우님은 이 사실을 숨기고 계세요?"라고 묻는다.
한편, 변한수로 살아온 이윤석(김영철 분)은 고민 끝에 중희에게 신고하라고 권한다. "나 신고해 중희야. 더 이상 너 힘들고 아프게 하지 말고,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말한다.
혜영(이유리 분)은 안중희가 친 아들도 아닌데 끼고 사는 부친 변한수와 엄마 나영실(김해숙 분)에게 의혹을 갖고 변한수의 과거를 캐기 시작한다.
한편, 오복녀(송옥숙 분)는 며느리 혜영의 조언대로 차규택(강석우 분)에게 무관심하게 대한다.
청소기를 돌리다 인대가 늘어나 깁스까지 한 규택은 밥도 안 차려주는 복녀에게 너무 하다고 푸념한다. 하지만 복녀는 혜영이 준 원고를 외워 졸혼 선언까지 한다. 복녀는 "당신의 의견대로 졸혼을 받아들이겠어요"라고 말해 규택을 긴장시킨다.
미영은 마침내 회사에서 안중희 대타 매니저를 맡고 기뻐한다. 남태부가 휴가를 가면서 "일주일간 안중희 매니저 대타 좀 뛰어 줘"라고 미영에게 부탁한 것.
미영은 좋아라하면서 잘 모시겠다고 큰소리친다. 중희는 밴에서 미영에게 "기대서 자"라고 하는 등 살뜰하게 챙겨준다. 하지만 중희와 미영은 스캔들이 퍼져나가고 강본부장(정희택 분)은 중희에게 "배우 인생 끝내고 싶냐?"고 다그친다.
중희는 미영을 사랑하는 마음과 윤석을 원망하는 감정 사이에서 괴로워하던 중 촬영장에서 사고를 일으킨다.
매니저와 배우 관계인 미영과 중희는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
변한수로 살아온 이윤석은 가족들에게 밝히고 자수하러 간다고 한 약속을 왜 이행하지 않는 것일까.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42회는 23일 밤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