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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사망 여파,미국 8월말부터 북한 여행 전면금지…북 외화벌이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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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사망 여파,미국 8월말부터 북한 여행 전면금지…북 외화벌이 타격

북한에서 체포돼 혼수상태로 송환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사망하자 미국이 오는 8월말부터 미국인의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시키기로 했다 / 사진=CNN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북한에서 체포돼 혼수상태로 송환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사망하자 미국이 오는 8월말부터 미국인의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시키기로 했다 / 사진=CNN 캡처
오는 8월말부터 미국인의 북한 여행이 전면 금지된다. 이번 결정으로 북한의 외화벌이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모든 미국 시민의 북한 여행 전면금지 조치를 승인했다고 헤더 노어트 대변인이 전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북한의 법 집행 체계에서 심각한 체포 위험과 장기간 구금에 대한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틸러슨 장관이 미국 시민권자의 여권을 사용해 북한을 경유하거나 입국하는 것을 금지하는 '지리적 여행 규제'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인도적 목적의 방문 등 특수한 목적의 북한 방문의 경우 시효가 제한된 특별여권을 통해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이 조치는 다음 주 관보에 게재되며 관보 게재 시점으로부터 30일 뒤인 8월 말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결정에는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가 북한 여행 중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돌아와 사망한 사건이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