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람회에는 졸업 후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고픈 고등 학생들과 대학 졸업 예정자 수천명이 몰려 취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또 육해공군과 해병대 전역 예정 장병들도 대거 행사장을 찾아 뜨거운 취업열기를 느끼게 했다.
특히 해병대 전역을 앞둔 병장들 다수가 특전사령부 부스를 찾아 특전부사관으로 재입대하는 문제를 깊게 상담해 눈길을 끌었다.
해병대 전역 후에 특전부사관으로 재입대할 경우 해병대 시절의 호봉수를 그대로 인정 받을 수가 있다. 하사로 임관하면 동기들 보다 급여가 더 많게 된다. 또 20년 이상 복무시 받게 되는 연금의 경우에도 근무기간이 합산된다.
특전부사관은 고졸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대한민국 국적의 남녀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연령은 18세 이상 27세 이하, 남자는 164㎝•53㎏ 이상, 여자는 159㎝•50㎏ 이상 지원할 수 있다. 복무기간은 남군은 4년, 여군은 3년이다.
하사 임관과 동시에 9급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과 대우를 받게 되며 하사 초년도 연봉은 2200여만원이다. 각종 특수근무에 따른 위험 수당은 별도 지급된다. 일반 육군 부사관보다 진급이 빠르며 장기복무 선발률도 훨씬 높다. 세계 평화유지군으로 해외파병을 갈 경우 월 225만원 정도의 별도 파병수당도 받게 된다.
김진환 기자 gba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