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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배재현 부사장, 1만주 신주발행으로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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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배재현 부사장, 1만주 신주발행으로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올라온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배재현 부사장이 13일과 15일 각각 4000주를 매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올라온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배재현 부사장이 13일과 15일 각각 4000주를 매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불공정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엔씨소프트 배재현 부사장이 신주발행 방식으로 엔씨소프트 주식을 1만주 취득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보도 자료를 통해 “관련 계약 및 규정에 따라 22일 오전 이사회에서 배 부사장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방식을 ‘신주발행 방식’으로 결의했다”며 “이번 결의로 배 부사장은 1만 주의 당사 신규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규 주식 관련 세부 내용은 필요한 절차가 끝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다.
20일 '리니지M'에 거래소와 개인교환 시스템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엔씨소프트 주식은 전일 대비 11.41%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배 부사장이 내부 정부를 이용해 주가 하락 전에 미리 주식을 처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배 부사장은 주식 매도 이유에 대해 2013년 2월 4일 부여 받은 5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를 위한 자금(주식대금 및 세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답했지만 의혹은 잠들지 않았다. 21일 금융위원회는 배 부사장이 내부정부를 이용해 주가 하락 전에 주식을 매도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