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남일대서 탄도미사일 1발 발사…수초후 공중폭발

북한이 29일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발사직후 수초만에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30분께 평남 북창 일대에서 북동방향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은 지난 16일 평북 신포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후 13일 만이다

합참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 기종과 비행 거리 등을 분석 중이다.

합참은 특히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태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주재로 특별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던 시점에 이뤄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선 이번 미사일 발사는 현재 한반도 쪽으로 이동 중인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0) 등 미국의 대북 군사 압박에 대응해 무력시위성 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