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태평양전쟁당시 외국인 강제징용과 관련하여 연일 사과를 하고 있는 일본 미쓰비시(三菱)머티리얼이 한국인 징용자에 대해서는 사과할 이유가 없다고 확인했다.
미쓰비시 머티리얼의 오카모토 유키오 이사는22일(현지시간) 외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인 징용 피해자들은 법적인 상황이 크게 다르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은 1910년 병합한 나라이기 때문에 당시 조선인은 법적으로 일본 국민이었다는 것이다.
1938년 국가총동원법에 따라 다른 일본인과 마찬가지로 일본 국민의 자격으로 징용된 만큼 다른 나라 징용자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주장이다.
유키오 이사는 중국인 징용자에게도 사과하고 보상할 의향은 있으나 한국인은 일본인과 마찬가지로 다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