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영국, 내년 전기차 판매 2배로 증가 전망

공유
0


영국, 내년 전기차 판매 2배로 증가 전망

[글로벌이코노믹=장서연기자]영국의 전기자동차 판매가 내년에는 올해의 2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자동차 정보사이트 넥스트그린카닷컴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3천대 수준인 영국의 전기차 판매량이 2013년에는 6천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저렴한 신형 모델의 시판과 충전시설 확충은 내년 전기차 보급 전망을 밝힌 으뜸 요인으로 꼽혔다.

르노 자동차가 새해에 선보일 전기차 '조(zoe)'는 시판 가격이 경쟁 차종보다 저렴한 1만3천650 파운드(약 2천344만원)로 예고돼 시장에 가격경쟁 붐을 불러올 것으로 분석됐다.

BMW 'i3'를 비롯한 신형 전기차들은 디자인 측면에서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됐다.
미국 텔사모터스의 신차는 1회 충전으로 482㎞를 주행하는 성능을 갖춰 전기차 업계의 기능 개선 노력도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 보급에 걸림돌이 됐던 충전시설 부족 문제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돼 호재로 풀이됐다.

영국 교통부는 런던과 글래스고, 에든버러 등 주요 지역의 전기차 충전소를 올해 900개에서 내년에는 1천30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부는 또 전기차 충전 사업에 민간업체의 진출을 유도해 전국의 충전소를 5천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그러나 정부의 보급확대 정책에도 전기차의 높은 가격은 여전히 대중화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전기차 구매 시 정부가 5천 파운드(약 860만원)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실제 구매의 대부분은 일반 소비자가 아닌 기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벤 레인 넥스트그린카닷컴 운영자는 "가격과 제품선택 폭 측면에서 전기차가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며 "전기차 보급을 늘리려면 장기 리스 방식으로 구매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