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6 15:00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금통위원)은 26일 "경제상황의 변화에 맞춰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정책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위원은 오는 4월20일 임기가 끝나 다음달 12일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마지막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서 금통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통합별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은행은 과거 경험에 얽매이기보다는 새로운 경제상황에 보다 유연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분석능력과 정책수단을 갖추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서 위원은 최근 미국 경제의 연착륙(soft landing) 가능성이 커진 것과 관련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적극적인 금리 인상의2024.03.26 14:36
역동경제를 선도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신용보증기금이 은행과 나섰다. 신용보증기금은 총 350억원(특별출연 265억원, 보증료 지원 85억원)의 은행 출연금을 재원으로 약 1.2조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협약보증 지원대상은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유망창업기업·수출기업·고용창출기업·벤처기업 등으로, 이번 협약보증은 역동경제를 선도하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해주기 위해 시행된다. 이날 신보는 국민·우리·하나은행과 ‘역동경제 선도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신한은행과는 ‘국가첨단전략산업 영위기업 및 역동경제 선도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2024.03.26 14:14
국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와우패스(WOWPASS)'가 CU편의점과 손잡고 방한 외국인들의 편의 도모를 확대한다. 편의점 내 무인 환전 키오스크 설치 확대, 공동 마케팅 진행 등의 방식이다. 방한 외국인 전용 올인원 선불카드 와우패스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는 BGF리테일과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와우패스는 무인 환전 키오스크에 외화를 입금하면 원화 잔액으로 충전되는 외국인 전용 올인원 선불카드다. 지하철 역이나 주요 호텔 등에 위치해 있으며, 결제 기능도 있어 전국 카드 가맹점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와우패스는 CU편의점 내 무인2024.03.26 13:38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악화되면서 보험사들의 중소기업 대출 부실채권 비율이 전년보다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12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 전체 대출에서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율이 급등했다.보험회사의 부실채권 비율은 0.74%로 전년 동기대비 0.51%포인트 급등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37%로 0.08%포인트 올랐으며 기업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91%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0.71%포인트나 올랐다. 중소기업 부실채권 비율은 1.04%포인트 급등한 1.33%를 기록했다.금감원은 보험사 부실채권 비율 급등의 원인을 부동산 PF 시장 악화로 봤다. 실제로 이2024.03.26 13:36
카드업계의 시스템 미비로 일부 예외적 상황에서 카드포인트가 적립되지 않았던 점이 밝혀지면서 이달 지난 5년간 미적립 됐던 11억9000만원 상당의 카드포인트가 35만3000명의 고객에 환급될 전망이다.금감원과 여신금융협회는 26일 카드 사용 때 일부 예외적 상황에서 시스템 미비로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 사실이 확인돼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최근 5년치 미적립 포인트(11억9000억원 어치)를 3월 말까지 자동 환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인트 환급은 고객의 별도 신청절차 없이 이달 말 자동 환급될 예정이며, 관련 내용은 고객에게 개별 안내된다.금감원에 따르면 포인트 미적립은 카드 결제로 포인트 적립한도를 모두 소진한 후 해당 결2024.03.26 06:00
향후 1년 간 소비자들의 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반등했다. 이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복귀했고 농산물, 외식 등 체감 물가가 높게 나타나다 보니 소비자들의 물가 안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된 탓으로 추측된다.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집계돼 전월(3.0%)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1월 3.4%에서 12월 3.2%로 내린 뒤 올해 1월(3.0%)과 2월(3.0%) 3%대에 머물르면서 2%대 진입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물가전망이 악화되면서 다시 뛰었다.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2024.03.26 05:00
심각한 저출산에 정부가 각종 지원 정책이 쏟아내고 있지만, 20대 청년들 반응은 시큰둥하다. 부모급여 지원액, 세제지원,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늘봄학교 전국 확대 등에 이어 '신생아 특별공급' 제도가 25일 첫 시행됐지만 피부로 실감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청년들은 일하면서 아이를 키울 수 있게 지속 가능한 양육을 위해 구조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정책이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대부분의 청년들은 "육아휴직 등 주요 정책이 현실 직장에서 사용하기 어렵다"며 양육과 경제활동이 동시에 가능하게 정책 보강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25일부터 '신생아 특별공급' 제도가 첫 시행된다. 이번 신생아 특별2024.03.26 03:06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카드사들이 자동차 할부 등 신사업 혜택도 이전보다 축소하고 있다. 카드사들의 자동차 할부 금리가 최저 5%, 최고 9%까지 올라 자동차 할부 자산이 10조원대에서 정체되고 있다. 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고금리로 인해 카드사 자동차 할부 금리가 최대 3배 이상 오르면서 고객 부담이 커지고 있다. 고객이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그랜저’ 신차를 카드사 자동차 할부 서비스를 이용해 현금구매비율 30%, 48개월 할부로 구매하려면 최저 5%(하나카드)에서 최고 9.1%(우리카드)의 금리가 책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3~4년 전 카드사들의 자동차 할부 금리가 2~3%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는 금리가 최대2024.03.25 18:08
국내 주요 건설사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금액 중 부실 위험이 큰 사업장 규모가 12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한국신용평가가 진단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평균 분양률이 올해부터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가 더 나빠지면 건설사의 손실은 최대 8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25일 한신평은 ‘주요 업종별 크레디트 이슈 점검 세미나’에서 20개 건설사의 PF 보증액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전체 PF 보증액 26조9000억 원 중 44%인 11조7000억원이 추후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한신평에서 신용등급 평가를 받았던 건설사 20곳의 PF 보증(연대보증·채무인수·자금보충 포함)은 지난해 말 기준 30조원으2024.03.25 18:07
신한금융그룹은 25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2024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K-BPI)’ 조사에서 신한금융지주회사, 신한은행, 신한카드가 총 7개 분야에서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K-BPI)’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매년 3월 소비자 조사를 통해 소비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국내 주요 산업 브랜드의 경쟁력을 측정하는 지표다.신한금융지주회사는 13년 연속 금융그룹(지주) 부문 1위 브랜드로 선정됐다. 지난해 11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금융부담을 경감하는 ‘2024년도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상생금융 패키지’ 를 통해 ‘ 기업시민으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노력을 인정 받았다고2024.03.25 16:31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이석태 대표이사를 선임, 지난 22일 우리금융저축은행 본사에서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석태 우리금융저축은행 신임 대표이사는 이날 취임식에서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시장이 자산과 이익 감소로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금융저축은행이 턴어라운드 하는데 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이석태 신임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우리금융지주 전략기획단 상무 △신사업총괄 전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 △우리은행 영업총괄그룹 부행장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이석태 대표이사가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서 영업전략과 고객기2024.03.25 12:00
올해 1분기 우리나라 지역 경제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는 데 그치며 부진이 이어졌다. 특히 수도권에 소재한 반도체, 정보기술(IT)서비스 등이 본격 성장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성장률 격차가 크게 확대됐다. 주요 성장산업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비수도권의 성장잠재력이 계속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4년 3월 지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의 전국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여율은 사상 처음으로 70%를 돌파했다. 보고서는 수도권에 주로 소재한 반도체, 정보기술(IT)서비스 등이 본격 성장하고 자동차·조선·화학 등 비수도권 주력산업이 부진하면서 전국 생산중 수도권 비중이 50%를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