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9 07:01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르노그룹이 시가총액으로 닛산자동차를 앞질렀다.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르노가 닛산과의 얼라이언스 완화 등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 연초 이후 주가가 37%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르노의 시가총액은 약 150억 유로로 평가되며 닛산보다 2000억 엔 정도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9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출범 이후 르노의 시가총액이 닛산보다 높았던 기간은 거의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에르 이브 케메너 스타이펠 애널리스트는 "루카 데메오 최고경영자는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라인업 재검토에 나서는 등, 매끄러운 경영으로 이익률과 잉여현금흐름의 개선2024.04.08 14:08
2023년 일본 기업 도산 건수가 9년 만에 9000건을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정부 지원으로 버텨온 기업들의 도산이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1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번 도산 증가는 물가 상승과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고통을 반영하는 한편, 정부의 비상시 지원 종료와 평상시 경제 활동 재개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액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사업 승계 관련 M&A(인수합병)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원활한 사업 승계와 성장 산업으로의 고용 전환을 통해 경제 구조 전환을 추진하는 것2024.04.08 09:32
일본 실질임금이 2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8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월간 노동통계조사(속보)에 따르면 실질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1월 1.1% 감소에서 그 폭이 더 늘어났다. 반면 명목임금에 해당하는 1인당 현금급여 총액은 1.8% 증가해 26개월 연속 증가했다. 임금 기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수치인 소정급여도 2.2% 증가해 1994년 10월(2.3% 증가)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실질임금에 영향을 주는 소비자물가지수(주택소유자 귀속 임대료를 제외한 종합)는 2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해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일본 정부의 물가 대책 효과2024.04.08 07:59
일본 도쿄23구를 중심으로 하는 주택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자녀를 육아하는 가정이 점점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요미우리는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2023 일본경제보고서(미니백서)를 인용, 도쿄 주택가격 상승으로 이런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니백서는 도쿄도에서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3개 현으로 유출된 인구를 세대별로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도쿄 25~44세 인구는 2021년에 2만5000명, 2022년에 1만5000명이 전출했다. 이들 대부분은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는 가정으로, 전출이 전입을 웃도는 전출초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백서는 이에 대해 “부동산경제2024.04.05 10:06
외국인 투자자들이 3월 마지막 주 일본 증시에서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주식과 선물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각) 일본거래소그룹의 데이터에 따르면 3월29일로 끝난 한 주간 외국인들은 주식과 선물을 합쳐 1조1800억 엔(약 10조530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해 9월 마지막 주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그동안 전 세계 증시에서 최고의 랠리를 펼쳤던 일본 주식 시장에서 펀드들이 분기 말 포트폴리오 재조정 차원에서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했다. 현금 주식만 감안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2130억 엔을 매도해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많은 매도세를 기록했다. 직전 한 주간 순매도를2024.04.03 06:15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으면 엔화가 달러당 160엔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일(현지시각) BoA의 G10(주요 10개국) 통화전략 글로벌 책임자인 타노스 벰바키디스는 엔화 가치 하락을 저지하기 위한 일본은행의 어떠한 개입도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 이전까지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벰바키디스는 이날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개입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이는 바람에 기대는 것과 같을 것”이라며 시장 예상대로 미국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엔화가 달러당 142엔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엔화 가치는 지난주 34년 만에 최2024.04.02 18:31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금리인상을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엔화가치 하락이 기업의 해외 수익이 자국으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닛케이아시아는 각종 데이터를 인용, 일본 기업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회사 유보금으로 쌓아놓는 한편, 현지에 재투자하고 있어 엔화가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많은 일본 기업들은 선물환 계약을 통해 외화 보유금액을 늘리고 있다. 이로 인해 일본 도쿄증시에서는 4년 연속으로 주간 엔화 순매도가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기업들이 해외 사업을 중시하기 시작하고 외화 수입을 해외 진출에 사용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2024.04.02 17:39
미국과 일본 정상이 범용반도체와 수산물 수출 등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요미우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0일 워싱턴DC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범용(레거시) 반도체 조달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동성명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일 양국 정상은 범용 반도체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주요 7개국(G7) 등 뜻을 함께하는 국가와 협력한다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명기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정부는 이런 방침을 따르는 자국 기업에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나 러2024.04.02 14:45
토요타자동차는 2일(현지시각) 아이치현 토요타시와 오카자키시에 걸쳐 있는 새로운 연구개발 시설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 시모야마'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본사(토요타시)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산간 지역에 위치하며, 고저차와 커브가 심한 총 길이 약 5km의 테스트 코스 등을 갖추고 있다. 인력과 설비를 집결시켜 차량 개발력을 강화한다.남은 '차량 개발동' 등이 위치한 서쪽 구역이 완성되어 이날 현지에서 지역 관계자를 초청한 '제막식'이 열렸다. 도요타 아키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달리고, 부수고, 고치고'를 매일 매일, 몇 번이고 반복할 수 있는 곳이다. 앞으로 하늘을 가고, 산을 가고, 바다를 가는 '하산산산 자동2024.04.02 14:36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공개(IPO)가 5년 만에 최악을 보인 가운데, 각국의 명암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아·태 지역 IPO규모는 110억 달러로 2019년 초 이후 분기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국가별로 온도차가 뚜렷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일본, 인도 시장은 활발한 IPO가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중국과 홍콩은 경기 악화 영향과 당국의 규제로 예정되어 있던 IPO가 취소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우리나라에서는 상반기 최대어라는 평가 속에 해양 서비스 회사인 HD2024.04.02 11:26
일본 정부가 반도체기업 라피더스에 최대 5900억엔을 추가 지원한다. 1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사이토 다케시(斎藤健) 경제산업상은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양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라피더스에 최대 5900억엔을 추가 지원할 방침을 밝혔다. 이번 지원이 성사되면 라피더스에 대한 누적 지원액은 1조엔에 육박한다. 사이토 경제산업상은 지원 이유에 대해 “라피더스가 추진하는 차세대 반도체 프로젝트가 생성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일본 경제 전체의 열쇠를 쥐고 있는 기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반도체 제조에서 후공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라피다스가 첨단 후2024.04.02 11:23
엔달러 환율이 152엔을 향해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현재 1달러 당 151.67엔으로 거래되고 있다. 1일에는 +0.20%오른 151.65엔으로 마감된 바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 종합경기지수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트레이더들 사이에 개입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브래드 베텔 제프리스 외환 글로벌 책임자는 "외환시장은 152엔 수준을 둘러싸고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천천히 152엔대로 향한다면 반응하지 않을 수 있지만, 지금과 같이 빠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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