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26 18:11
중국이 수출기업에 희귀자원 종류와 수출목록을 보고하도록 하는 관리제도를 마련한 게 11월부터다. 반도체 재료인 칼륨과 전기차에 사용하는 흑연 등이 수출관리 품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지난 21일에는 희토류 제련기술과 고성능 자석 제조기술 수출도 금지했다. 상무부의 수출금지목록을 보면 품목 수는 164개에서 134개로 줄어든 반면 첨단 기술 유출은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희토류를 사용하는 자석류 제조와 제련·가공기술 면에서 우위를 지키려는 의도다. 중국은 희토류 세계 시장의 90%를 장악 중이다. 지난해 기준 중국 희토류 최대 교역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은 희토류를 중국에 수출해서 제련한 후 다시 수입한다. 미국에는 제련2023.12.26 18:10
“끓어라 용광로여 조국 근대화, 줄기차게 밀어가는 장엄한 심장 / 겨레의 슬기와 의지를 모아, 통일과 중흥의 원동력 되자 / 내일의 풍요한 조국 건설의, 내일의 풍요한 조국 건설의, / 기적을 이룩하는 우리의 포스코” 포스코 사가(社歌)의 1절 가사다. 박목월 시인이 작사, 김동진 작곡가가 작곡을 맡아 제작한 포스코 사가는 지난 1973년 4월 27일 회사 포항제철소 1고로 가동을 앞두고 전 직원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철강업계 최초로 만들어진 소통경영의 핵심 콘텐츠다. 총 3절로 구성됐는데, 가사 내내 철강 보국을 통한 조국 근대화에 앞장서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자는 다짐이 이어진다. 모든 기업은 고유의 경영철학을 갖추2023.12.26 04:47
미국 PCE 물가가 예상밖으로 2.6%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산타랠리 2차 폭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코스닥 코스피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 도 산타랠리 기대에 부풀어 오르고 있다. 2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에 준거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2.6%로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미국 상무부는 11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21년 2월(1.9%) 이후 2년2023.12.25 16:39
내년 글로벌 증시 최대변수는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이다.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가 엇갈리는 이유다. 10월 5%였던 미국의 장기금리는 최근 3.9%대까지 하락한 상태다. G20 중 60% 국가의 장기금리도 지난해 수준으로 낮아졌다. 선진국보다 앞서 인하한 브라질의 장기금리는 1.9%다. 일본이나 튀르키예를 제외한 대부분 나라가 올해 금리 상승분을 반납했다. 관심은 내년 금리 인하 폭이다. 미국 금리 선물시장의 내년 금리 인하 폭은 1.3%p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언급한 예상보다 0.5%p 차이다. 내년 미국 주식시장 전망은 10% 상승에서 9% 하락으로 천차만별이다. 경기와 시장을 보는 견해 차이를 반영하는 수치다. 닛케이가 금융기관을 대상2023.12.20 23:45
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 의장이 예고 없이 금리 인하를 언급하면서 뉴욕증시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2월 FOMC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 시기를 어떻게 결정할 것이냐’는 질문에 파월 연준 의장은 “너무 오래 기다릴 경우의 리스크를 인지하고 있고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은 그러면서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 시점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고 답변했다. 불과 10일 전까지만 해도 "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했던 기존의 톤과는 너무나 달랐다. 파월 발언 에 뉴욕증시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가상 암호화폐등이 요동치고 있다. 파월 의장이 금리2023.12.20 17:20
이집트 수에즈 운하는 글로벌 수출입 화물의 15% 정도를 처리하는 해상 관문이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단 항로인 만큼 상선이 몰리기 때문이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려면 통행료와 세금을 내야 한다. 아덴만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소말리아 해적이나 예멘의 후티 반군에게 걸리면 선박을 통째로 빼앗기기도 한다. 수에즈 운하 대신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도는 경로를 선택하는 이유다. 수에즈 운하 대신 희망봉을 돌면 13.5노트 속도로 가는 상선의 경우 11일이 더 걸린다. 물류 비용도 그만큼 올라간다.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틈타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하자 바스쿠 다가마 시대의 항로를 선택하는 선사가 늘고2023.12.19 18:45
해운업은 경기에 민감하다. 해운 운임지수는 경기선행지수 역할을 한다. 글로벌 해운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를 보면 지난해 1월 5000에서 1000선으로 급락했다. 국내 최대 선사인 HMM에 대한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타는 이유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8일 HMM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하림그룹과 JKL파트너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매각 대금은 6조4000억원 규모다. 팬오션을 인수한 바 있는 하림이 HMM까지 인수하면 초대형 국적선사로 부상하게 된다. 하지만 해운 경쟁 환경은 전과 다르다. 전자상거래와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해운산업 구조를 송두리째 뒤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물류 서비스 기업이 해운업을 대체하는2023.12.19 18:00
먼 미래, 남의 일 같던 기후변화 문제가 일상 속으로 다가왔다. 지난 13일 끝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선 각 나라별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총회의 최대 관심사는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phase out)'이 합의문에 포함되는지였는데, 200개국 가운데 절반이 이 문구가 들어가야 한다고 줄기차게 요구했다. 구체적으로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넷제로)을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공정하고 질서 정연하고, 공평한 방식으로 에너지 체계에서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는 전환을 개시할 필요가 있다"고 규정했다. 비록 화석연료의 퇴출까진 이르지 못했지만 화석연료 시대를 끝2023.12.18 18:02
반도체를 만드는 8대 공정에 사용하는 장비는 1000개 이상이다. 이 중에서도 실리콘 웨이퍼에 반도체 설계도인 초미세 회로를 새겨 넣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가 핵심이다. 칩 단위당 트랜지스터 수로 결정되는 성능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EUV로 미세하게 조각하고 남는 실리콘 덩어리가 바로 트랜지스터다. 이 장비를 가장 잘 만드는 회사가 바로 네덜란드의 ASML이다. 7나노 이하 첨단 반도체 공정에는 ASML의 EUV 장비만 쓰인다. 대당 가격이 2000억원에 이르는 이유다. 연간 출하량도 40대 안팎이다. 이 장비를 가장 많이 확보한 곳이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인 대만 TSMC이고, 한국의 삼성과 SK하이닉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ASML은 이2023.12.18 09:05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하버드대를 비롯한 미국의 명문 대학들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교내 유대인 혐오 논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클로딘 게이 하버드대 총장이 일부 정치인과 거액 기부자들의 사퇴 압박을 받았다가 극적으로 유임됐다. 게이 총장과 함께 최근 하원 청문회에서 유대인 혐오 대응 논란에 휩싸였던 엘리자베스 매길 펜실베이니아대(유펜) 총장은 지난 9일 끝내 사퇴했다. 하버드대 등 명문 대학은 거액의 기부금을 쌓아 놓고 있다. 기부금 액수는 명문대의 기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들 거액 기부자 중에는 그 대학 졸업생이 많다. 이들이 기부금을 내세워 대학 운영에 개입하고2023.12.18 05:15
미국이 셰일가스를 크,게 증산하면서 사우디 산유량 을 추월했다. 미국의 셰일가스 증산으로 국제유가에도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사우디와 러시아 등 OPEC 감산에도 국제유가 오히려 떨어지는 이유가 바로 미국의 셰일가스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동 주요 산유국과 러시아의 추가 감산 결의에도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간 배경이 예상을 크게 넘어선 미국 셰일오일 업계의 증산이라는 분석이다. 1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의사결정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비상장 셰일오일 업체들이 신기술을 적용해 빠르게 생산량을 늘리면서 다른 산유국들의 담합 시도를 무력화한 것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2023.12.17 15:53
해외 자금이 일본 증시로 몰리고 있다. 일본 기업 주식에 투자해 환차익과 시세차익을 올리려는 의도에서다. 엔화라는 국가 신용을 보고 들어가는 투자자금인 셈이다. 게다가 일본은 세계 최고 채권국이다. 투자자들의 최근 관심사도 일본이 내년에도 채권국 1위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에 쏠려 있다. 일본의 대외 순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3조1000억 달러다. 2위인 독일의 2조9000억 달러보다 2000억 달러 많다. 이론상 대외 순자산 증감을 결정하는 요인은 경상수지다. IMF에서 경상수지를 기초로 추산한 일본의 올해 대외 순자산은 3조3000억 달러다. 독일의 3조2000억 달러보다 많다. 하지만 내년 추정치는 다르다. 독일이 3조52023.12.15 04:56
[김대호 진단] 연준 피벗(Pivot)과 뉴욕증시 비트코인… 제롬파월 FOMC 돌연 비둘기 변신 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말 한마디에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비단 뉴욕증시 뿐 아니라 코스피 코스닥 달러 엔화 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파월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한국시간 14일 새벽 연준의 기준금리가 고점이나 고점 부근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금리 인상 종결을 시사한 것이다. 파월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금리인하도 언급했다. 불과 10여일전만해도 시가상조라고 했던 금리인하라는 말을 본인이 스스로1
리플 CTO, 리플 저조 실적 불만 터져나오자 "7년 동안 1,500% 상승" 반박2
뉴욕증시 테슬라 실적발표 "최악의 어닝쇼크"3
중국 철강, 바이든 관세보다 인도·멕시코·태국·브라질 덤핑 관세 부담 더욱 심각4
'플레이브' 블래스트, 하이브·YG플러스 투자 유치5
네이버 치지직, 정식 서비스 앞두고 '치지직' 잡음6
테슬라·엔비디아 "2차 폭락" … 뉴욕증시 비트코인 "SMCI 쇼크" 대체 무슨 일?7
기아 첫 픽업트럭 ‘타스만’, 美서 카메라에 포착8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밈코인 급등…"향후 시장 100배 상승"예견9
“삼성 엑시노스 시대 온다”…성능 향상에 적용 모델마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