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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13년 철강생산, 3억톤 과잉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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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13년 철강생산, 3억톤 과잉생산

중국강철공업협회(China Iron and Steel Association, CISA)는 자체 회의에서 철강산업의 설비과잉 문제는 매우 심각하며,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진단했다.

중국정부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오래된 공해시설을 철거하고 있으며, 허베이성(河北省)의 철강공장 19곳을 폭파 해체했다. 19개의 철강공장을 해체함에 따라 2013년 허베이성 지역의 철강생산량은 40% 줄어들었다.
경기침체, 경제의 구조조정 등의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나, 중국 내 철강수요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기업들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공급과잉사태를 초래하고 있다.

중국강철공업협회는 약 3억톤이 과잉 생산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이는 2013년 유럽연합(EU)의 철강생산량의 2배에 달한다. 또한 지난해에만 692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가 신규로 만들어졌다.

협회는 2014년 철광제품의 수요는 7억 1500만 톤으로 전년대비 약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철광석 수입은 8억 7000만 톤으로 약 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강철공업협회(China Iron and Steel Association)는 중국야금기업경영위원회(China Metallurgical Enterprise Management Association)를 기반으로 1999년 설립된 국립 비영리단체다.

[배성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