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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출시 ‘롯데 맥주’ 실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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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출시 ‘롯데 맥주’ 실체는 ?

속은 ‘아사히 맥주’ ,겉은 ‘카스맥주’

<'롯데맥주'= 맛은 '아사히', 가격은 '카스'> [글로벌이코노믹=윤경숙기자]올 상반기중 출시를 앞두고 있는 ‘롯데맥주’의 실체는 속은 ‘아사히 맥’주 ,겉은‘카스맥주’화 한다는 전략이다.

즉 맛은 싱거운 한국맥주와 다른 프리미엄급인 ‘아사히맥주’에 근접하고 대신 가격은 카스 등 국내 대중 맥주와 맞추거나 약간 높힌다는 전략이다.
‘롯데맥주’는 이를위해 ‘롯데 아사히 주류’사의 임직원을 대거 끌어 들인다는 전략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 사장 이재혁)은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둔 일명 ‘롯데맥주’를 올해 맥주 최대성수기가 되는 6월 월드컵경기시즌을 기점으로 전국민에게 맛보인다는 전략아래 맛, 가격 결정과 함께 핵심인력구성에 들어간 상태다.

‘롯데맥주’는 일단 맛은 국내 수입 맥주시장 1위를 점하며 승승장구중인 일본 아사히 맥주의 깊은 맛을 밴치 마킹 한다는 전략이다. 한국 토종 맥주의 맛은 대체로 싱겁다는 등의 평가가 있어 배제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가격은 한국의‘ 카스’나 ‘하이트’맥주와 같은 수준이거나 약간 높게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판매중인 아사히맥주 가격은 국산보다 두배 가까이 비싸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은 또 ‘롯데맥주’ 영업활성회를 롯데아사히주류 영업임직원을 대거 영입키로했다. 롯데아사히주류 총괄 부장인 민기식씨를 영업이사로 영입하고 현장영업직원들도 수명 확보해 오는 3월 대대적 조직 개편을 추진 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은 또 현재 7대3으로 투자된 '롯데아사히주류'의 롯데지분도 앞으로 어떻게 처리할지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아사히주류'는 출범 당시에는 롯데칠성의 100%투자회사였다.
롯데칠성은 충북 충주에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 2.5%에 해당하는 연간 생산량 5만㎘ 규모의 맥주공장을 현재 완공한 상태다.

업계의 한관계자는 “ 롯데맥주는 지난연말 생산시설등이 완공되어 당초 올초 출시를 계획했는데 ‘롯데맥주’의 맛과 가격 결정을 신중하게 하기위해 다소 늦어지게 됐다” 말했다.

롯데칠성은 또 충주 인근 신산업단지에 33만㎡ 규모의 제2맥주공장도 건립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