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 이두희)은 이날 오후 3시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Jim Rogers, James Beeland Rogers, Jr.)의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금융계의 인디애나 존스'라고 불리는 짐 로저스는 투자전문회사 로저스 홀딩스의 회장을 맡고 있다.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창립하고 4200%의 수익을 올린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대학원 석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패널들과의 토론에 이어 청중들과 즉석 Q&A까지 하며 세계 투자 시장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이두희 경영대학장은 짐 로저스에게 명예강사패 트로피를 전달했다.
짐 로저스는 공식 행사 후에는 사인회 및 기념 촬영 시간을 가지며 본인의 저서 ‘억만장자 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증정했다.
그는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을 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러나 자신의 열정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못한다. 동기가 없다면 포기하기가 쉽다. 열정을 갖는 것, 포기하지 않는 것이 MBA나 박사학위보다 더 중요하다. 학업을 중퇴를 했던 아니던 열정과 끈기가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모든 사람들이 정말 원하는 것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성공하는 것이고 행복을 찾는 것”이라며 “성공하지 않았더라도 본인이 행복하면 행복한 것이다. 성공한 사람 중에 행복하지 않은 사람도 많기 때문”이라며 항상 행복을 추구하라고 조언했다.
이날 강연 후 시간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고 묻는 학생의 질문에 “성공하고 싶다면 목표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관심있는 걸 어떻게 찾느냐는 신입생의 질문에는 “학교를 가든지 인터넷이든 관심이 있는지 알아낼 시간을 가지고 하고 싶은 걸 시작하라. 남의 말 듣지 말고 스스로 결정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짐 로저스는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창립하고 4,200%의 수익을 올린 세계적인 투자 전문가다.
직접 투자자의 관점에서 두 차례 전 세계를 일주하며 현지 경제를 관찰하고 분석해 집필한 <월가의 전설 세계를 가다 (Investment Biker Around the World with Jim Rogers)>, <어드벤처 캐피털리스트(Adventure Capitalist)> 등 짐 로저스의 저서는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