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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사태 빨리 매듭짓고…" 야당대표가 한 말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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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사태 빨리 매듭짓고…" 야당대표가 한 말 맞아?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5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청와대의) 위기관리 시스템이 작동 못했다는 게 나라로서 큰 일"이라면서 "이번 기회에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박 대통령이 사과한 데 대해서도 "불통인사, 오기인사가 불러온 나라망신에 대해 사과가 필요했다"면서 "특히 앞으로 인사는 이런이런 원칙으로 하겠다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민주당의 청문회 및 국정조사 요구와 관련, "청와대 기능이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데 여야가 머리를 맞댈 수 있다"면서 "이런 청문회는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박 대통령에게 "이번 사건을 빨리 매듭짓고 경제민주화를 챙겨달라"면서 "갑을(甲乙) 관계가 국민적 관심사로 대두했다. 이를 풀기 위해서라도 경제민주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대선공약 가운데 여야가 입법을 합의한 83개 법안 중 지금까지 처리된 법안이 19개에 불과하다면서 "6월 임시국회를 '을(乙)을 위한 임시국회'로 이름 붙였고, 경제민주화 법안을 6월에 통과시키기 위해 5월부터 이 법안을 공부하고 내용을 보충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세력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힘을 모을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안철수현상이라는 것은 기성정치권이 만들어준 것으로 민주당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안철수현상이 증폭될지, 잦아들지 나올 것"이라면서 "이런 것을 종합해서 힘을 합칠지, 말지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국가지도자연석회의'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자신이 여야국정협의체를 제안한 사실을 거듭 상기시킨 뒤 "그 이름과 내용이 충분히 이해가 안돼 분명히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명확한 입장 표명을 미뤘다.

정부의 개성공단 관련 대북회담 제안에 대해선 "정확히 지금 북측의 요구가 무엇인지, 우리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면서 "어쨌든 대화가 필요하다"고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