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 전문사이트 KR피아(www.krpia.co.kr)는 10일부터 '한국문집총간'을 무료 서비스한다고 9일 밝혔다.
1986년 정부의 '고전국역사업활성화방안'에 따라 시작된 고전적 정리사업의 결과물이다. 영인·표점·목차·색인·해제 등의 작업을 통해 디지털자료로 가공됐다. KR피아에서는 한문만으로 이뤄져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자료의 서명, 저자 등을 한글로 표기해 쉬운 활용을 돕는다.
KR피아를 운영하는 누리미디어는 "조선왕조실록 같은 국가기록이 아닌 사대부와 학자 등 개인의 문집과 자료를 담은 민간기록"이라며 "개인의 사상과 행적을 연구하는 데 기본적인 자료일 뿐만 아니라 개인이 살았던 시대의 정치, 문학, 사상을 연구하는 데에도 중요한 자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