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 가운데 글로벌 최고의 인재들을 끌어들일만한 매력을 가진 초우량기업이 전무한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코닝과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이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기는 했으나 여전히 글로벌 최우수 기업인 구글과 애플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게 평가를 받았다. LG그룹의 간판기업인 LG전자는 우량기업에도 들지 못했다.
냉혹한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세계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첨단기술외에도 창의적인 기업문화, 윤리경영, 브랜드 제고 등을 통한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드는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와 국가정보전략연구소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10개 직장 평가 항목을 적용한 결과 삼성코닝이 79점을 획득해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평가됐다.
삼성코닝은 기술력이나 성장성 측면에서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삼성전자(76점)보다 우량기업에 근접했다.
국내외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글로벌기업으로 평가받는 삼성전자는 제품이 편향되어 있는데다 일부 제품은 생명주기(life cycle)가 성장기를 지났기 때문에 초우량기업이 되지 못했다.
‘CEO 이미지/마인드’ ‘프라이드’ ‘윤리경영’ ‘기업문화’ ‘급여/복지/승진’ ‘자기계발/교육’ ‘성장성’ ‘수익성’ ‘경쟁력’ ‘브랜드 이미지’ 등을 적용한 10개 평가 항목에서 글로벌 기업인 미국의 구글이나 애플은 초우량기업으로 분석됐다.
올해 최고의 실적을 낸 현대자동차(69점)와 기아자동차(62점)도 초우량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임에는 틀림없지만 외국에 나가서는 중저가 브랜드로 인식되고 국내에서는 외국 유명브랜드에 밀려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급여수준이 높고 많은 이익을 내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도요타에 부품을 공급하는 덴소나 독일의 보쉐와 비교할 만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 못하고, 현대자동차의 부품을 통합조달하는 사업 특성상 구직자들에게 매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SK그룹에서는 SK에너지(60점)와 SK화학(61점)보다는 미래산업에 속하는 SK텔레콤(71점)이 각종 비판에도 불구하고 우량기업으로 평가됐다.
CJ그룹에서는 CJ오쇼핑이 우량기업으로, 모기업인 제일제당과 대한통운을 인수한 CJ택배는 구직자의 입장에서 보면 보통기업에 불과했다.
기업평가를 주도한 국가정보전략연구소 민진규 소장은 “국내 대기업이 우량기업을 넘어서 초우량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오너의 마인드/태도가 바뀌어야 하고, 임직원 모두가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어야 할 뿐아니라 윤리경영을 준수함과 동시에 올바른 기업문화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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