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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칼로리, 생각보다 높네? 더 중요한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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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칼로리, 생각보다 높네? 더 중요한 사실은...

▲고구마칼로리/사진=위키피디아
▲고구마칼로리/사진=위키피디아
고구마 칼로리 감자보다 높지만 다이어트엔 더 효과적

고구마 칼로리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유는 섬유질이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고구마 사실 감자보다 더 높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실제 고구마는 100g당 128kcal다. 이는 100g당 55kcal인 감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열량이다.

그렇다면 고구마는 감자보다 다이어트에 부적합한 음식일까? 답은 ‘그렇다’ 일수도 있고 ‘아니다’ 일수도 있다.

사람들은 흔히 다이어트를 생각할 때 칼로리만 신경쓰는 경향이 있지만 더 중요한 건 GI(혈당지수)다. 칼로리에 상관없이 GI가 높은 식품은 체중 증가를 야기한다.

GI 지수가 높으면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빠르게 변해 혈당이 높아지고 이를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분비 되면서 지방을 저장시키는 효소도 같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고구마는 감자보다 칼로리가 높은 반면 혈당지수는 훨씬 낮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할 때 감자보다는 고구마가 더 적합하다는 정보는 틀리지 않다.

다만 고구마는 구워먹을 경우 혈당지수가 오히려 높아지므로 반드시 삶아서 껍질째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지나치게 고구마를 많이 먹을 경우 신장결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므로 적당량의 고구마를 섭취하고 대신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 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안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