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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칼럼] 유학생 '방학 모발이식'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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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칼럼] 유학생 '방학 모발이식' 주의할 점

▲이규호모아름모발이식센터대표원장
▲이규호모아름모발이식센터대표원장
[글로벌이코노믹=이규호 모아름모발이식센터 대표원장] 본격적인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해외에서 공부를 하거나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이 한국을 찾는 경우도 많다. 한국에서 있는 시간 동안 각기 나름의 다양한 계획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간단한 시술이나 치료를 목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

모발이식도 그 중 하나다. 해외에서 활동 중인 유학생이나 직장인들은 생활 환경과 식습관에 갑작스러운 변화를 겪으면서 이로 인해 탈모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또한 낯선 곳에서 적응하면서 겪는 심한 스트레스도 탈모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진행속도가 매우 빠르고, 예측이 어려워 완치가 매우 까다로운 질환이다. 특히 10~20대 유학생이나 젊은 직장인이라면 탈모로 변한 외모가 더욱 큰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에 이들은 탈모 부위를 감추는데 가장 효과적인 모발이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모발이식은 별도의 절개 과정 없이 모낭을 하나하나 이식하는 비절개 방식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시술에 대한 부담도 적어 비교적 간단하다. 그러다 보니 방학이나 휴가 기간을 이용해 한국에서 모발이식을 받는 것이 용이해졌다. 또한 모발이식 후 사후 관리에 충실하면 병원을 재방문 할 번거로움도 없다.

그러나 모발이식이 간편해졌다고 해서 무분별한 시술을 결정하는 것은 금물이다. 특히 해외에서 활동 중인 유학생이나 직장인들의 대부분은 병원 선택 시,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찾아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환자들을 현혹하는 과대, 과장광고에 속을 위험이 높다. 만약 값싼 가격만을 내세우거나, 대량이식만을 강조한다면 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한다.

모발이식은 한정된 모낭 수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무한한 재수술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술을 결정할 때는 반드시 전문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탈모 상태, 모발의 굵기와 탄력도, 방향, 디자인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 실현 가능한 결과를 예측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모발이식 병원 선택 시 모발이식만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인지, 시술 방식은 절개인지 비절개인지, 이식 단위는 모발인지 모낭인지, 식모 방식은 일회용 식모기 방식인지, 슬릿 방식인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더불어 실제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수술 후기 내용과 수술 전후 사진 및 동영상도 체크해봐야 한다.

모발이식 후에는 꼼꼼한 사후관리가 동반되어야 한다. 탈모는 재발이 잦은 질환 중 하나고, 모발이식은 탈모를 완치하는 치료가 아닌 개선하는 치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술 후에도 탈모 치료제 복용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고, 생활 속 관리와 더불어 식습관 개선을 통해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한다.
해외에 거주 중인 유학생이나 직장인들은 한국을 자주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만큼 한 번의 수술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므로 모발이식을 선택할 때는 과대, 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않아야 하며, 귀찮더라도 꼼꼼한 체크 후 병원 선택을 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