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한그루의 남자친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제 또 고약한 성질 머리를 부려 버렸구만. 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니 모습이 안타까웠을 뿐인데 표현 방법이 촌스러운 나 이해해줄꺼지?"라며 연인 한그루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의붓 형제의 마음이 이해 간다며 의연히 이야기를 이어가던 니 모습을 봄녀서 마음이 엄청 아팠어. 힘들다고 한 마디 할 법도 한데 이렇게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시기에 넌 꿋꿋이 버텨내더라?(독한것"이라며 "외적으로 보일 수 있는 금수저 논란은 이제 뒤로하고 너의 아름다운내면을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고 지지한다. 말이 길어지면 길어 질수록 꼬투리 집힐 것 들이 많아 질 것 같아서 짧게 줄일게. 아직 프러포즈도 제대로 못했는데 잘됐다 싶네. 치사한데 여기서할게"라며 한그루에게 프로포즈했다.
해당 글이 누리꾼들에게 알려지며 관심이 집중되자, 한그루의 예비남편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박효진 기자 phj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