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지난 6일 오후 6시30분부터 울산 동구청 대강당에서 노조 분과동지회 주관으로 열린 후보선출대회에서 백형록 후보가 유력 후보였던 현 정병모 노조위원장을 누르고 추대됐다.
정 위원장은 2013년 말 집행부를 누르고 당선됐다.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과 올해 임금협상을 이끌며 20년 만의 파업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지못해 낙선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위원장 선거는 강경 성향의 현장조직 '전진하는노동자회(전노회)'와 온건 성향의 ‘미래로’ 간의 양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미래로'에서 위원장 후보가 정해지면 강성인 분과동지회 백형록 후보와의 대결을 통해 새 노조위원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김국헌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