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스펙' 삼성 갤럭시노트5 Vs 애플 아이폰6 속도비교…결과가 '깜놀'

[글로벌이코노믹 김수환 기자] 삼성의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애플 아이폰6의 속도를 비교 실험한 영상이 등장해 관심을 모은다.

지난 20일 출시한 삼성전자의 최신형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는 삼성이 자체 생산한 엑시노트 7420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4GB RAM(LPDDR4)등을 탑재한 최강의 스펙을 자랑한다. 이에 비해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6는 애플이 설계한 A8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RAM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27일 유튜브 계정 DroidModderX는 삼성 갤럭시노트5와 애플 아이폰6의 속도를 테스트한 동영상을 소개했다.

단순한 하드웨어 스펙 비교에서 갤럭시노트5는 아이폰6를 앞선다.

그러나 실제 두 기기의 속도를 비교 실험한 영상은 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해당 영상은 갤럭시노트5와 아이폰6에 평소 자주 사용되는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앱)을 같은 수만큼 설치하고 하나씩 실행해나가는 방식으로 속도 테스트를 실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속도 테스트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각각의 스톱워치 기능을 사용해 측정했다.

최초 갤럭시노트5와 아이폰6는 모두 같은 속도로 앱을 실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아이폰6의 실행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전체 앱을 실행시키는 동안 갤럭시노트5는 총 1분25초의 시간이 걸린 반면, 아이폰6는 1분8초로 더 적은 시간이 소요됐다.

아이폰6가 더 빠른 실행 속도를 보인 이유에 대해 DroidModderX는 아이폰6에서는 하나의 앱을 실행시킬 때 이전의 앱은 백그라운드에 열려있는 반면, 갤럭시노트5는 배터리와 리소스의 절약을 위해 다른 앱을 실행시킬때 이전의 앱은 완전히 종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이유로 갤럭시노트5에서는 같은 앱을 다시 실행시킬 때도 아이폰에 비해 시간이 더 걸리고 속도 차이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해당 동영상은 유튜브(http://youtu.be/ymDVr1gMEIQ)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갤노트5 vs 아이폰6, RAM 4GB와 1GB의 대결은 최적화의 승리", "갤노트5 vs 아이폰6, 삼성은 위대한 하드웨어를 만들고 보통밖에 안 되는 소프트웨어로 그것을 망친다", "갤노트5 vs 아이폰6, 스마트폰을 고쳐라"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김수환 기자 k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