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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휴가·리프레쉬데이 등 직원 사기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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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휴가·리프레쉬데이 등 직원 사기 'UP'

[글로벌이코노믹 안재민 기자]
효성이 여름 휴가 지원 등을 통해 직원들이 행복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회사에서 휴가비를 지원하는 등 GWP(Great work Place) 차원의 다양한 활동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 쿨비즈 확대, 여름휴가 지원 등 리프레쉬를 통해 GWP 만들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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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지난 5월 초부터 냉방 전력을 절감하고 여름철 근무에 집중력도 높이기 위해 넥타이, 정장 상의 등의 ‘오피스 룩’에서 벗어난 ‘쿨 비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는 편안한 복장으로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캐주얼을 도입했다. 하반기 복장 규정을 부쩍 길어진 여름철을 고려해 ‘쿨 섬머룩’ 기간을 9월말까지로 늘렸다.

효성은 임직원이 자유롭고 시원하게 복장을 착용함으로써 업무 효율도 높이고 에어컨 가동 등 냉방기기 사용도 자제함으로써 전기 절약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효성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연중 5일간의 하기 휴가와 휴가비를 지급하고 있다.

구미공장과 울산공장, 전주공장에서는 하계 휴양소를 운영하고 있다. 여름휴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7~8월 한달 동안 공장 인근 계곡 등에 위치한 펜션을 대여, 100~150개 방을 확보하고 임직원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공장 별로는 아이스크림, 팥빙수, 삼계탕 등 보양식, 비타민 등을 제공, 더운 날씨로 지치기 쉬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소소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열어 즐거운 회사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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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장별 에너지 절감활동도 활발히 진행

이와 함께 효성은 여름철 전기 사용 등을 자제하는 등 사업장별로 다양한 에너지 절감 경영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울산, 구미 등 지방 사업장에서는 생산원가의 70~75% 수준인 폐기물 소각 스팀을 공급 받아 활용하고 있다.

스판덱스 및 폴리에스터 원사를 생산하는 구미공장에서는 생산 프로세스 상에서 에너지 절감을 위해 냉수 비축용 수축조를 설치하는 등 수축열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력 잔여량이 많고, 가격이 저렴한 심야시간에 냉동기를 가동하고 냉수를 비축한 뒤에 주간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주간 가동률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에너지 원가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구미 공장은 하반기 피크타임의 전력 관리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 주 1회 TF 회의를 실시해 전력 일일 사용량 등을 관리하고 있다.

피크 전력을 매일 알리고 및 전력 절감 관련 포스터를 제작하여 알리는 등 홍보 활동을 실시해 구성원 전원이 에너지 절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행하고 있다.

◇ 리프레시 데이 등 임직원 위한 즐거운 직장 만들기 적극 나서

효성에서는 주 1회 전 임직원이 정시에 퇴근하도록 독려하는 제도를 사업부별로 ‘Refresh Day’, ‘가정의 날’, ‘3無(회식, 회의, 잔업 없는) Day’ 등의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는 그 날만큼은 임직원들이 회식과 회의, 잔업을 자제하고 정시에 퇴근하여 가족들과 시간을 보냄으로써 일과 가정의 균형을 찾도록 독려하는 취지에서 시행되고 있다.

산업자재에서는 매월 둘째 중 하루를 정해 모두 반차(유급)휴가를 사용하는 ‘오너스 데이(owner’s day)’를 실시하고 있다.

owner’s day란 직원들이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서 자기계발, 가족과의 시간 보내기, 문화활동 등 평소에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 볼 수 있는 날이다.

이는 전사적 GWP(Great Work Place : 일하기 좋은 기업) 활동의 일환으로 직원들 가정의 행복과 여가 생활 및 휴식을 배려한 것이며 직원들 또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효성그룹은 이러한 활동을 전사적으로 지속 실시하여 효율적으로 일하고 퇴근 후 개인의 여가와 가정 생활을 도모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한편 효성은 이외에도 임신 및 출산 여직원을 대상으로 산전후 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등을 보장하고 있다.
안재민 기자 jaemin@